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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과 CMO 사업의 배경

JNT 2023. 1. 28. 09:00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과 CMO 사업의 배경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얕은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과, CMO 사업의 배경에 대해 포스팅해본다.

[포스팅 순서]

  • 매출 3조원 돌파와 향후 사업 계획
  • 업계 최초 달성의 이유와 CMO 사업의 배경
  • CMO 사업의 높은 성장성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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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3조원 돌파와 향후 사업 계획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구체적인 숫자로는 2022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은 3조13억원, 영업이익 9836억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매출 증대의 주요한 원인은 수주 확대를 통한 공장 가동률 상승,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로 볼 수 있다.

 

향후 계획과 사업부분별 내용을 확인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8개사 11종 제품이 4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26곳 이상의 잠재 고객사와 34종의 위탁생산 계약도 논의 중이다.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건수는 CMO(위탁생산) 74건, CDO(위탁개발) 101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95억달러 규모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10년 동안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3대 축(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2 바이오 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CDO 사업 강화 및 항체약물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 업계 최초 달성의 이유와 CMO 사업의 배경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중 3조원이라는 큰 매출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에는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업종의 영향이 있다.

그동안 기존에는 '개발 연구 - 임상 - 허가 - 생산 - 시판 후 임상' 등, 개발에서부터 판매되기 까지 모든 것을 직접 진행했다.

그런데 바이오시밀러 제품(생물 의약품)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지면서 변화가 생겼다.

 

생물 의약품의 경우는 단순한 화학 제품이 아니라, 살아있는 것에 대한 의약품이기 때문에 모두가 100% 동일한 제품이라고 볼 수 없으며 동일한 역가(효능)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쉽게 말한다면, 동일한 유전자를 통해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각각의 생명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서 행동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즉, 동일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더라도 각각 약간의 다른 특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약품으로 사용해야할 경우, 예측불가능한 특성은 이점이 될 수 없다.

환자들에게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효과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최대한 동일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공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개발 과정에 필요한 시간 뿐만 아니라, 이에 필요한 시설 또한 큰 부담이 된다.

 CMO 사업의 높은 성장성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

 

이때, 셀트리온과 같이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사업이 생겨났다.

기존 산업에서 보통 영업이익률이 5~10%로 낮아졌는데,

CMO 사업의 경우, 30~50%정도이기 때문에 엄청난 매력이 있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를 알고 엄청난 자본과 함께 현재까지도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그동안 개발에서 실제 의약품으로 사용할 수 있기까지 10년 이상 걸린다.

게다가 개발과정에서 의도치 못한 부작용이나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수년간 공들인 시간과 자본이 사라져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CMO 사업은 그러한 위험이 없다. 위탁 생산만 하기 때문이다.

의약품 개발과정에서 가장 위험이 높은 단계는 제외하고 본격적인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사업분야 자체가 좋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CMO 1위로서 밝은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업계 최초 매출 3조원 돌파는 본격적인 성장의 신호탄과 같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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