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결막모반(눈 점) 제거 후기

JNT 2023. 1. 24. 15:01

결막모반(눈 점) 제거 후기

 

이 포스팅을 찾아오신 분이라면 필자와 같은 마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많은 걱정이 있어서 검색하고 후기라고 하는 글을 많이 찾아보았는데,

사실 후기에 대한 포스팅은 많이 찾기 어려워,

필자는 결막모반을 제거하게 되면 후기를 공유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눈에 있는 점 제거에 관련한 정보들을 풀어보려고 한다.

 

[포스팅 순서]

  • 배경
  • 1. 걱정에 대한 답변 (진료 상담 및 개인적 후기)
  • 2. 병원 찾기
  • 3. 시술 후기
  • 4. 결막모반(눈 점) 제거 경과 사진

 

배경

필자는 결막모반이라는, 흔히 말하는 눈에 점이 있었다.

학생 시절, 자고 일어나보니 갑자기 눈이 빨갛게 되어 있었고

안과에 가보니 실핏줄이 터지면서 눈이 빨갛게 물들게 된것이라고 했다.

이후, 회복이 잘못되었었는지 실핏줄이 터졌던 부분이 살짝 점처럼 남게 되었다.

 

점 처럼 남게되어 마음이 안좋았지만,

결막모반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미용적인 부분에 있어서 걸리는 것 뿐이라

눈이니깐.. 조심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더 이상의 어떤 조치는 하지 않았다.

사실 당시에는 어려서 눈에 있는 점을 뺄 수 있다는 생각도 하지 못한 것도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였는지

거울에 비친 필자 모습에서 눈에 있던 점이 계속해서 밟혔다.

결국 인터넷 검색, 블로그, 병원 등을 찾아다니면서 눈에 있는 점을 제거하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에 마음을 먹었을 때에도 사실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다.

눈은 정말 소중한 부분인데

괜히 시력이 저하되지는 않을까,

의사가 실수 하지는 않으까,

일해야하는데.. 일상생활에는 지장없을까

 

오만가지 생각들이 들었다.

필자와 같은 많은 고민들을 하고 계실 분들을 위하여 병원에서 상담받았던 내용과 진행했었던 후기를 전해본다.

 

우선 눈에 있는 점(결막모반)에 대한 정보와 치료법에 대해서는

기존 포스팅으로 설명해둔 것이 있어서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눈에 있는 점, 결막모반과 치료

눈에 있는 점, 결막모반과 치료 ● 결막모반: 색소성 모반으로, 조직속의 멜라닌 세포가 뭉쳐서 검거나 짙은 갈색을 보이는 것으로, 눈의 흰자에 생기는 경우를 결막모반이라고 함. (우리나라 인

globaljnt.tistory.com

 

1. 걱정에 대한 답변 (진료 상담 및 개인적 후기)

Q  눈에 있는 점, 모두 제거 가능할까?

흰자에 있는 점은 대부분 제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공막에 깊이있는 점은 위험하고, 제거도 어렵다. 

필자도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안쪽에 푸른 점 같은 것이 있는데, 공막에 있는 점이라 제거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 겉으로 보이는 까만 점들은 제거 가능하다고 한다.

 

Q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A 흰자 부분에 있는 결막모반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눈에 있는 점도 피부에 있는 점을 제거 하는 것과 같은 원리기 때문에 위험한 시술이 아닌 것으로 말씀해주셨다.

다만, 검은 눈동자와 붙어있거나 가까운 경우라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진행해야 한다.

 

Q 일상생활은 가능할까?

A.시술 후 일상생황이 가능하다.

다만 치료 후 햇빛은 피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필자는 선글라스를 1-2주 정도 착용했었다.

라섹처럼 시야가 흐려지거나 하지도 않았다.

 

Q 눈이 토끼처럼 빨개지는 것은 얼마나 지속 될까?

A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때문에 정확한 기간을 언급하기는 어려우나, 검색 및 필자 후기를 보았을 때 2주 정도면 남들 눈에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는 것 같다.

 

2. 병원 찾기

사실 필자는 병원찾기가 진정 공을 많이 들여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병원과 합리적인 가격이 환자의 결정에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자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제거 시술을 하는 병원을 찾기가 어려웠다.

집근처 안과에서 부터 대략 6곳 정도 전화까지 돌렸던 것 같은데, 시술이 가능하다는 곳은 2곳 정도였다.

3곳 점도는 아예 취급하지 않는다는 곳들이였고,

1곳은 기계가 고장나서 하고 있지 않으며, 수리 계획도 없는 듯했다.

병원마다 전화를 돌려봤을 때에는 취급을 별로 안하고 싶어하는 분위기였다.

반경을 넓혀가며, 시술이 가능한 곳이 2곳이 확인되어, 그나마 기계를 최신으로 다루고 리뷰가 좋은 곳으로 찾아갔다.

 

시술 금액은 대략  9만원이었는데,

시술 전 검사 및 시술 후 마무리 과정을 위한 비용들이 추가되어 당일 15만원 정도 나왔던것 같다.

 

3. 시술 후기

시술 직후에는 그렇게까지 눈이 빨갛지는 않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빨갛게 변했다.

2~3일차가 눈이 제일 빨갰던것 같다.

당시 코로나 시국이라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었고,

개인적으로는 1주가 지나면서 부터는 빨간 부분도 많이 가라 앉았던 것 같다.

경과 후기를 보기 위해 시술 2주 뒤에도 병원에 방문했었고,

약은 처방받은 약이 떨어질 때까지 계속 넣었다. 약 한달 조금 넘었던 것 같다.

 

시술 받은 부위는 레이저로 조사되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검은 색을 띄다가

떨어져나가면서 빨간색으로 변했다가 점점 사라져 간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수 있는 경과 사진은 아래에 공유해본다.

다만 혐오스러울 수도 있으므로 원하시는 분들만 참고해주셨으면 좋겠다.

4. 결막모반(눈 점) 제거 경과 사진

- 당일 (시술 직후->당일 저녁)

- 1일차

- 2일차

- 3일차

- 4일차

- 5일차 

- 6일차

- 7일차

- 9일차

- 13일차

- 16일차

 

 

눈에 있는 점이 질병이나, 어떤 불편함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거울을 볼 때마다 본인 스스로 계속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도가 높았고, 또한 추천하고 싶은 시술이기도 하다.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병원에서 상담한 후 진행해보시기를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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