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단골 가게, 온누리 장작구이
5일간의 소중했던 설 연휴 기간동안 돌아다닐 수는 없었지만, 좋아하는 빵집, 마트 등을 방문하며 소소한 행복을 즐겼다.
어느 하루는 입맛이 없어하는 부모님과 함께 단골 식당 오픈 시간에 맞추어서 빨리 다녀오기도 했다.
약 8년정도 다녔던 나만 알고 싶은 단골가게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장사가 잘되어 계속 있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소개해보고자 한다.
가게 이름은 과천의 '온누리 장작구이'이다.
장소: (도로명)경기 과천시 중앙로 499 온누리장작구이
(지번) 경기 과천시 과천동 14-11 온누리장작구이
체인점이기도 하지만, 약간 외곽으로 가야 볼 수 있는 음식점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상쇄할 정도로 만족도가 큰 곳이다.
넉넉한 인심으로 저렴한 가격에 풍족하게 식사할 수 있고,
넒은 테이블 간격과,
아이들의 작은 오락공간과
토끼 등을 관찰할 수 있는 학습장,
뒷편에 산책하며 쉴수 있는 장소도 있어서 가족들과 즐겨 찾는 곳이다.
빨리 먹고 가야겠다는 마음이 급해져서 입구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빠르게 식사 후기로 바로 들어가보려고 한다.
메인 메뉴는 당연 오리장작구이.
사람들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오리 장작구이를 시켜 먹는 듯했다.
필자 가족의 경우는 4~5인 기준으로 보통 오리 한마리 48,000원을 주문한다.
많이 먹을 때에는 여기에 반마리 25,000원을 추가할 때도 있다.
곁들여 즐길 수 있는 반찬과 국, 국수가 나오기 때문에 4인 가족이라면 한마리도 괜찮다.
5인 가족이 5~8만원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은 여기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구성원이 많은 가족에게는 감사한 음식점이다.
위 사진은 기본 반찬 세트이다.
기본 반찬은 처음에는 서빙해주시지만, 이후 부터는 주방 쪽 앞에서 셀프로 담아야 한다.
소소해보이지만 반찬 하나하나 모두 깔끔하고 맛있다.
빨간색 반찬은 무말랭이(가끔씩 북어포도 보이는데 그때마다 보물 발견한 듯한 재미가 있다.),
백김치, 고추 장아찌, 양파절임, 쌈, 미역국이다.
밥도 갓지은 햅쌀로 그냥 먹어도 맛있는 밥이다.
밥이 찰기가 돌아서 너무 맛있다. 밥 맛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장님께서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 모두 함께 극복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밥까지 무료로 식사할 수 있게 해주셨다.
사장님의 따뜻한 인심에 몇년째 단골이 되어 가게되는 것 같다.
따뜻한 마음에 부합할 수 있게 모든 손님께서 남기지 않을 만큼 적당히 가져가셔서 드셨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오리구이 타임이다.
오리 1마리를 주문해서 사진 위와 같이 한판이 나온다.
사진을 가린 환풍기가 야속해진다.
식사에 정신이 없어서 이미 반 정도를 굽고 나서야 오리구이 사진을 찍었다.
오리는 80% 정도 초벌구이가 되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살짝씩 더 익혀서 먹으면 된다.
장작구이로서, 촉촉하고 탱글한 식감이 너무 맛있다.
마트의 퍽퍽한 오리구이와는 역시 맛이 다르다.
식사 이후에는 마지막 피날레로, 김치말이 국수를 요청한다.
국수는 별도 비용없이 무료다.
넉넉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사장님께 너무 감사하다.
맛에 푹 빠져버려서 김치말이 국수 사진은 찍지 못했다.
김치말이 국수는 멸치국물에 김치를 넣은 후, 소량의 국수가(3젓가락 정도?) 담겨서 나온다.
겉보기에는 평범해보이고, 큰 재료가 안들어 간듯하지만,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장 맛있는 후식이다.
가끔 국수가 그리워서 가게가 생각나기까지도 한다.
식사 후, 배부른 배를 소화시킬 수 있도록 음식점 뒷편에 작은 산책 공간이 있다.
토끼, 꿩 등이 있는 우리도 있어서 아이들도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반대편에는 생강차도 있어서 간단히 티타임까지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음식점 내부에 오락실도 있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부모가 천천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신 사장님의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서도 모두 함께 상생해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따뜻하고 넉넉한
과천 온누리 장작구이가 오랫동안 번창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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