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의료 이야기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신뢰성과 접종'에 대하여

JNT 2021. 4. 4. 02:31

코로나19 이후 백신 보급을 통해 60%이상의 접종률로 집단 면역에 대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 각국마다 백신 전쟁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백신 수급과 백신에 대한 신뢰성이다.

깊게 들어가기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풀어야하지만 그러기에는 필력이 부족하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신뢰성에 대해 개인적의 의견을 풀어보려고 한다.

항상 이슈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어서 부족한 필자의 의견을 고집하지 않으며, 그저 개인적인 의견을 전하고 싶을 뿐이다.

 

< 아스트라제네카 신뢰성에 대한 배경 >

해당 이슈에 대해 풀어가지 위해서는 백신 개발이 완성되었던 때부터 시작이 된다.

백신개발은 물론 팬데믹 이후 계속해서 진행이 되었지만 한국에서는 2020년 말 부터 개발된 백신의 공급에 대해 언급되기 시작하였다. 

백신은 안전성, 유효성을 충족하기 위해서 수년간이 걸릴 정도로 굉장히 많은 시간과 자본,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이에 우선적으로 짧은 시간 내 백신 개발에 공헌해주신 분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린다.

개발된 백신에 대한 대표적인 종류는 다음와 같다.

 

<코로나19 백신 4종 비교>

 

상기의 대표 4가지 백신들은 대부분 항목에서 비슷한 내용을 갖는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은 예방효과와, 접종비용이다. 이는 수요자인 일반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예방효과 부분에서 약 70%로 가장 적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본 효과는 1,2차 접종 방식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백신을 맞게된다면 가급적 효과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호하게 되는것은 당연하다.

또한, 본질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접종 비용이 가장 낮다는 점에서 무의식적인 '싼게 비지 떡'이란 인식이 영향을 미친 점도 있는 것 같다.

물론 아스트라제네카는 네 가지 제품 들 중 상대적으로 쉬운 보관 방식의 가장 큰 장점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반적인 백신보다는 충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백신을 직접 맞아야하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가 뛰어난 백신을 선호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인간 본연의 성향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신뢰성에 대한 이슈가 가장 크게 발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대한 의구심 >

백신에 대한 효과는 이미 임상시험 후 결론이 난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고려하는 부분은 과연 맞아야하는 것인가'이다.

정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도입을 결정했으며, 현재까지 접종에 대한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접종 후 사망 및 부작용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서 국민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동일한 제품을 보급한 유럽 국가 등에서도 부작용 신고가 접수되며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하였고, 그 결과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져나갔다. 이러한 불안은 올바르지 않은 정보가 빠르게 퍼지게 하기도 하였다.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국민들 모두가 객관적인 정보들을 통해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점은 백신은 제조 시 갑작스런 성분 발견을 통해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약품 개발에는 일정한 프로세스 체계가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5000~1만개의 기초적인 신약 후보물질 탐색 과정과 약리 및 독성 시험 등의 비임상시험 과정 후,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제품이 출시된다.

이번 백신은 급격한 팬데믹 상황에서 임상시험 부분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는 한계가 분명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개발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인식하여 정보를 식별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그렇다고 백신이 안전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의약품에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질병에 의한 부작용 및 사망에 모두 백신을 연관하는 것 또한 신중해야한다.

 

<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대한 고민 >

접종 대상 국민들은 그럼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야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된다.

필자 또한 의약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의견을 종합한다면, '기본적인 안전성을 토대로 개발되었으나, 충분한 임상 시간을 갖추지 못하였다.'라고 요약하고자 한다.

의약 및 의료기기 분야 종사자로서 간혹 주위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하는데 굳이 답한다면, 화이자, 모더나 등 기타 백신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하는 것을 얘기해주고 싶다.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까지 진행되며, 백신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백신의 안전성이 100% 확보된다면 그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 백신 조차도 100% 안전성은 없다. 현재는 빠른 코로나의 확산 속도에 따른 우리의 가족과 친구, 지인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접종은 필요하다. 단, 백신의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작용을 감수하며 백신을 접종한다면, 유효성을 보다 갖춘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선호한다.

하지만 현재 백신에 대한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야 한다면, 주의가 필요하거나 위험군의 대상이 아닐 경우에는 접종에 대한 두려움을 낮췄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신뢰성이 낮아진 데에는 아마 그 동안 정부의 일관적이지 않은 방역정책과 선제적인 백신 확보의 실패가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백신 확보에 있어서도 만약 백신 종류별 공급이 충분하게 갖추어졌다면, 그나마 공급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를 집중적으로 계속 접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해외 접종 사례에서 의심할만한 상황이 진정 발생된다면, 전문가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하다면 예방적 차원에서 중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검증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팬데믹 상황에 따른 반의무적 접종에 대해 어느정도의 인과성이 있다면 적절한 보상을 통해 국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국민 모두가 생각하는 정책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현재 상황을 빨리 인식해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여 극복해 나갈지 집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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