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해물 모듬 회, 신선하고 깔끔한 바다를 훔친언니

가성비 해물 모듬 회, 신선하고 깔끔한 바다를 훔친언니

 

지인의 경사 소식으로 식사를 대접받게 되었다.

더구나 비싼 회를 대접받게 되었는데

신선하고 깔끔한 모듬 회를 가성비 있는 가격대로 식사할 수 있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회를 조심해야하지만,

여름이기에 회가 많이 생각나기에

신선한 모듬 회로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을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 바다를 훔친 언니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4길 12 1층

네이버 지도 (naver.com)

 

신사역 도보 약 3~5분거리에 바다를 훔친 언니라는 횟집이 있다.

식당 이름 처럼 해산물 모듬이 신선하고 화려하게 나오는 곳이다.

 

네이버 지도 (naver.com)

일요일은 휴무이고 나머지 날들은 오후 16:30에 오픈한다.

필자는 오픈런으로 도착하여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식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카운터와 수족관, 조리하시는 공간이 나오고, 

반대편에 테이블들이 보인다.

 

식당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것 같았고,

식당 앞자리에는 테이블을 붙여서 단체 예약을 받는듯 했다.

2023년 7월 기준 가격표이다.

생각보다 비싼 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메뉴를 받아 신선함까지 고려해보면 가성비있는 가격대임을 느끼게 된다.

 

다만, 회만을 좋아하는 손님은 살짝 아쉬울 수 있다.

연어 회, 광어 회 같이 단독 회 종류는 많이 없는 편이고

해물모듬이나 전복, 멍게 등의 메뉴가 많은 식당이었다.

 

필자는 지인과 2인으로 갔지만,

회를 좋아하기에 중 55,000원을 먼저 주문하고

날치알 주먹밥,

치즈 짜파게티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셋팅된 홍합국이다.

고추를 토핑으로 조금 넣어서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해물모듬 (중)이다.

가리비 회와 가리비 찜, 멍게와 돌멍게, 광어회,

문어 숙회와 전복회, 전복 내장 회, 소라 찜, 해삼, 새우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필자도 회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조개 회를 먹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조개 회는 굉장히 신선하지 않으면 비브리오균 등으로 장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당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맛집으로 테이블 회전도도 좋아서 안전해보여 용기내어 섭취해 보았다.

회와 또 다른 부드러운 식감과 감칠맛에 조개 회에 눈을 뜨게 되었다.

 

진열된 조개들 사이 사이에도 전복 회와 소라찜 등을 알차게 넣어주셔서

생각보다 다양하게 많이 먹어볼 수 있었다.

해물모듬 사진에서 오른쪽 상단에 위치해 있는 돌멍게이다.

뒤집어 보면 돌처럼 생겼다.

돌멍게에 대해 들어보긴 했지만 귀해서 먹어보기 어려웠던 것을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다.

멍게와 비슷하지만, 확연히 다른 점으로는 비린내가 거의 없는 것이었다.

그만큼 멍게 특유의 향 또한 적기도 했다.

멍게를 잘 못먹는 분들이라면 돌멍게는 가볍게 시도해볼 수 있을것 같았다.

 

돌멍게를 먹고나면 안에 물이 고여 있는데, 버리지 않고 마시면 된다.

보약같은 느낌이다.

돌멍게를 먹어본 적이 없다보니,

처음에 돌멍게가 신기해서 뒤집었다가 멍게 물을 버리게 되었는데

지인이 마시는 귀한 물이라는 것을 듣고 미안했다.

돌멍게는 귀한 해산물이니 고인물까지 마시길 바래본다.

 

날치알 주먹밥도 나와서 한 알씩 만들어 주었다.

회가 생각보다 식사량에 안찰 수 있는데, 이럴 때 주먹밥이나 짜파게티, 라면 등과 함께하면 좋다.

특히 주먹밥은 멍게와 같이 향이 강한 해산물을 먹을 때 조합이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치즈 짜파게티이다.

회집에서 짜파게티를 주문한다는 게 약간 아이러니 할 수도 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주문해보았다. 이곳의 나름 시그니처 메뉴라고도 한다.

치즈의 짭쪼롬함과 짜파게티 라면 조합이 적당했다

하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홍게라면을 시켜볼 것 같다.

 

2명이서 화려했던 해물모듬과 주먹밥, 짜파게티라면을 다 먹고나니 너무 배가 불렀다.

강남역까지 걸어서 구경을 하며 산책하고 다음 약속을 잡았다.

●  만족도(★★★★★)

다양한 종류가 나오고, 굉장히 신선했기에 조개 회까지 용기내어 먹어볼 수 있었다.

가성비 있는 가격대라서 조금만 마음먹으면 방문하기에 어렵지 않은 횟집일 것 같다.

식당안에 여름과 어울리는 노래를 계속 틀어주셔서,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온 기분이 들었다.

가격, 신선도, 종류, 위치, 충분한 테이블 등 모두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도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