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도시에서 만난 황조롱이

JNT 2022. 2. 8. 20:15

도시에서 만난 황조롱이

 

어느날 우연히 산책하고 되돌아 오는 길에 황조롱이로 추청되는 새를 만났다.

동물원을 제외하고 가까이서 본 조류에는 주로 비둘기, 참새, 닭, 원앙 정도이다.

 

처음보는 새가 다리에 털뭉텅이에 싸여 있어서 동물병원에라도 데려가야하는 상황인가 걱정이되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작은 매같이 보였다.

그리고 다친 다리인 듯 보였던 부분에는 그 아래에 쥐로 추정되는 것이 있었다.

다치지 않아서 다행인 반면, 

집으로 되돌아가려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길이기에 조심히 옆으로 갔는데,

날아가지도 않고 그냥 꽤나 조용히 있었다.

처음보는 매과 새를 만나 신기한 마음에 약간 더 가까이 가서 사진 찍어 보았다.

맹금류 같지만 크기가 작아 귀여웠다.

하지만 작지만서도, 굉장히 기품있어 보인다.

 

성체는 아니고 약간 어린 새같다.

정확한 새의 종류는 모르겠지만.. 황조롱이로 추정하고 있다.

 

여담으로, 옛날에 황조롱이는 번성과 발전의 상징으로 여겼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323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새를 만났다니,

도시에서 잠시 특별한 새를 만나서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다.

 

황조롱이 사진으로 모두 기분전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황조롱이 특징

황조롱이는 매보다는 약간 작다.

비둘기와 비슷하거나 더 작을 정도로 소형 맹금류라고 한다.

황조롱이의 습성을 보면 바위산에 살기에,

가끔 황조롱이가 척박한 콘크리트 빌딩에서 둥지 틀었다는 목격담이 나온다고 한다.

 

황조롱이는 하늘에 정지한 상태에서 밑으로 곧장 날아가 쥐 등을 잡아먹는다.

사냥감인 들쥐와 정면으로 눈싸움을 벌여 기를 꺾고,참새가 날아오르는 순간에 낚아챈다고 한다.

예전에는 남산에 서식했는데 최근에는 한강주변, 고궁근처 등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환경이 더 복원이 되어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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