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후기

가락시장 오복수산 민물장어 후기 (푸짐하게 장어 먹기)

JNT 2021. 7. 26. 01:16

부모님의 건강 상태로 인해 부모님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늦어졌다.

코로나 백신 접종 이틀 전, 몸보신을 위하여 장어를 먹기 위해 가락시장을 방문했다.

 

장어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식당에서 푸짐하게 먹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식당에서 먹기에는 더욱이 조심스러운 시점이다.

그래서 이곳 저곳을 알아보다가, 직접 구워먹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회식이 줄어들면서 장어 값이 하락했다는 뉴스를 접했던 적이 있는데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와닿지 않는다.

 

장어를 직접 구매할 때, 가락시장의 '오복수산'이라는 곳에서 많이 구매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장어를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도매와 소매를 같이 하는 곳이라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한다.

일요일이라 영업을 할까 걱정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영업을 한다.

 

가락시장 오복수산에 가기로 결정하고 길을 나섰다.

처음에는 주소를 따라 '가락동 600'으로 네비게이션을 찍었는데 일반적인 주소로 되어있어 청과시장으로 잘못 안내되어 갔다.

필자와 같은 잘못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오복수산에 갈 때는, 수협공판장으로 찾아가면 될것 같다

보다 가까운 위치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수협은행, 남8 입구로 가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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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수산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일 수도 있으며,

왼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화려한 간판으로 오복수산이라고 되어 있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장어는 바다장어, 민물장어 모두 판매한다.

2021.07.26 구매 기준으로 1kg=38,000원으로 구매했다.

4인 가족으로 1.5kg(3마리) 구매했다. (크기에 따라 마리수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얼마나 사야할까 고민을 많이했었는데, 먹어보니 4인 기준이라면 필자와 동일한 1.5kg로 구매하면 될 것 같다.

4인 성인 기준이며, 먹성에는 뒤쳐지지 않는 가족이다.

 

장어 구이용으로 말씀드리면, 소스는 함께 챙겨주신다.

덤으로 기다리는 동안 마실 수 있는 음료 한잔을 주신다.

만약 장어탕 또는 튀김용 장어 뼈와 머리를 원한다면, 구매 시 요청하면 따로 챙겨주신다. 

구매까지의 구성은 좋았으나,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친절함까지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푸짐한 양의 민물장어이다.

항상 먹는데 아쉬움이 남는 메뉴였는데, 직접 구매하니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게다가 갓 잡아서 신선함과 탱탱한 식감이 좋았다.

굽기 위해 장어를 들어올리는데 묵직한 느낌이 기분이 좋다.

 

 

먼저 몸통을 올리고 꼬리를 올렸다

큰 장어였는데 구워질수록 수축되며 작아져서 씁쓸했다.

자세히 보면 팬에 처음에 굽기 시작했던 테두리 흔적과 구워지고 있는 장어의 면적이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래도 넉넉한 양으로, 구워지는 장어를 보니 흐믓해졌다.

*장어 굽는법*

0. 기름은 아주 얇게 둘러서 구워준다.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장어 자체에 기름이 많아서 문제는 없다)

1. 팬에 껍질부터 구워준다.

2. 구워지면서 오그라들기 때문에, 집게로 튀어나오는 부분을 잡아주면서 굽는다.

3. 양념은 1차적으로 구워진 후 발라서 살짝 데우는 느낌으로 더 구워준다.
(양념으로 인해 탈수 있다.)

 

장어 양에 아쉬움이 있던 분들에게 직접 구매해서 넉넉하게 드셔보시길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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