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가상 모델의 현실화

JNT 2021. 9. 11. 01:00

가상 모델의 현실화

 

AI, 가상 세계 등이 먼 이야기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생활 속 안착화 시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 보험 광고는 지상파 광고에 가상 모델을 활용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가 소문으로 가상 모델이었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새로운 충격을 받기도 했다.

현재 가상모델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로지에 대해 현실화를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며, 앞으로 다가오는 가상세계에 대한 설렘과 걱정을 해본다.

 

● 가상 모델, 로지

로지는 지난해 8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MZ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3D 합성 기술로 만든 가상인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로지를 알게된 것은 신한 라이프의 광고 캠페인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 편이다.

필자도 기사를 보기 전까지는 가상 모델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픽은 물론, 움직임이 너무 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유튜브 등에서 공개한 지 20여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그동안 모델들의 사생활 문제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를 컨트롤할 수 있는 대체안으로서 가상 모델의 이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상모델을 현실에 이렇게 빠르고 긍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에는 제작사의 전략이 한몫했다고도 볼 수 있다.

로지는 가상인물이라고 해서 단순히 완벽한 아름다움으로 만들어 지지 않았다. 오히려 현실에 맞추어 제작되었다. 

제작사 대표는 'MZ세대가 좋아하는 건 특별히 자기 결점을 감추거나 이러지 않고 드러내고 있다. 요즘 미인이나 서구형 미인을 따라가지 않고, 주근깨도 적극적으로 살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점으로 사람들 또한 현실감 있게 받아드릴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가상 모델이라는 혁신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가상 모델이라는 점을 미리 밝히지 않고,

자연스럽게 누구인지 검색하다가 가상 모델이라는 것을 알림으로써, 인위적인 것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을 낮추었다.

제작사는 2020년부터 인스타그램 활동을 통해 로지 존재를 알렸다.

시작 당시 자신이 가상 인간임을 밝히지 않았으며, 로지는 여행, 독특한 패션, 야외 스포츠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SNS에 꾸준히 게시했다.

결국 이러한 노력과 마케팅 전략에 기존의 보험 광고에 대한 편견을 깨고 MZ 세대에게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 로지의 광고 협찬

로지 인스타그램 - 반야트리 호텔 광고

로지는 떠오르는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9월, 현재 총 8건의 광고 전속계약을 맺고, 100건 이상의 협찬을 받고 있다.

백 대표는 “목표로 했던 수익은 달성했고, 올해 연말까지 만약에 본다면 충분히 10억 이상은 로지가 수익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상 모델 전망

신한 라이프의 가상모델 광고가 생각보다 더 좋은 인기를 얻으면서, 가상모델에 대한 이점이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모델들의 음주, 마약, 가치관 등 사생활 문제로 피해를 받았던 사례가 많아지면서 또다른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게다가 스케쥴 조정을 물론, 미디어 공간에서 의도한 대로 구현할 수 있는 가상 인간의 가치는 점차 상승하는 이유다.

 

거부감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로지의 원할한 스타트로 루시, 제이릴라 등 다른 가상 모델들이 속속 만들어지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가상 모델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는, 인간간 경쟁을 넘어, 가상 인물과도 경쟁을 해야하기에 인간의 일자리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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