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와 조직 시스템에 대한 고찰
최근 한 국내 브랜드의 차량 광고에서 '좋은 리더에 대한 의미'와 연결하여 '리더의 품격'에 대한 광고를 진행하는 것을 보았다.
현실성이 없어보이는 듯한 광고라고 생각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광고를 통해서라도 '좋은 리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서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당 광고와 더불어 최근 논란이 된, 네이버 갑질폭행에 대한 기사를 비교해본다.
*'성공에 관하여'(귀 기울이는 리더)편' 광고*
*네이버 직장상자 갑질 폭언으로 인한 직원의 극단적 선택 *
광고와 대비하여 현실을 보여주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갑질 폭언 사건 이후, 직장인 익명게시판인 블라인드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표하며, 슬퍼했다.
개인에게 직접적인 사건은 아니지만, 모두 한 번씩 겪어본 적이 있기에 개인의 일처럼 안타까워한 것이 아닐까.
필자 역시 일반 직장인이며, 한 부서의 팀원이다.
세개의 회사를 다니면서, 여러 분류의 상사를 만났었고, 덕분에 특이한 경험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팀장을 바꿀 수 없으니, 필자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악인에게서도 배울점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참았고, 뼈를 발라서 찾아서 배우려 했다.
하지만 정신 승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계가 있었고, 누명을 당하기도 했었다.
결국 너무 힘들어서 불가피하게 2번의 이직을 하게되었다.
사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다양한 '좋은 리더'를 바라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변수가 많으며, '안좋은 리더' 또한 많다.
이런 한계를 명확히 알고 있음에도 단순히 개인에게 주관적인 좋은 리더를 의지하는 것은 책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직은 시스템이다.
조직이 작든, 크든 시스템으로 얽힌 인간관계를 풀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조직이 작더라도 법정 의무교육은 필히 진행하는 것처럼, 상하 갑질을 가장 우선시하여 체계화 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예로, 필자의 회사 규정에서는 팀장은 야근 수당 청구가 어렵다고 한다
때문에 팀장은 야근을 지양하려고 업무 시간 내 최대한 활용하여 일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팀장은 없는데 팀원만 야근을 시키는 것 또한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기 떄문이다.
때문에 본 규정 이후에는 야근의 빈도가 훨씬 줄었다고 한다.
올바른 규정을 제정해준 회사에 감사함을 표한다.
이렇듯 단순히 개인에게 좋은 리더로서의 자세를 바라고 있기 보다는 적극적인 규정과 시스템이 필요하다.
사회가 사람의 심리를 파악한, 올바른 정책과 시스템을 활용하여 일하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래본다.
리더는 단순히 조직의 장이라는 감투가 아니라는 것을 마음에 담았으면 좋겠다.
조직을 휘잡는 권한으로 악용하라고 주는 것이 리더가 아니다.
팀워크를 보다 잘 운영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것이 리더이다.
필자를 포함하여, 모두가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지속적인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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