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의료 이야기

경기도의 백신 독자 구입 검토 - 가능한 것일까

JNT 2021. 4. 19. 18:24

 

경기도의 백신 독자 구입 검토 - 가능한 것일까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경기도에서는 백신의 독자적인 구입 반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는 뉴스를 보았다.

물론, 해당 안건은 중앙 정부의 독자적인 구입이 불가능 하다는 표명과 함께 사라졌다.

늘 그렇듯이 정치적인 입장은 없다.

이재명 "경기도, 백신 독자 도입 검토" (imbc.com)

 

이재명 "경기도, 백신 독자 도입 검토"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내에서 접종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외에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백신들을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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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독자 백신 구입 관련한 기사 이후에 일반인들에게는 의문이 남을 수 있다.

만약, 경기도에서 독자적으로 백신 구입을 진행했다면 할 수 있는 것인가?하는 물음이다.

의문 없이 정부에서 반대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백신 구매를 위해서는 예산도 중요하지만, 특히 현재 백신은 예산만 있다고 해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약품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식약처의 인허가 과정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인허가 과정을 거쳐 판매할 경우에는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정상적인 인허가 과정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Fast-Track을 통해 신속한 인허가를 승인한 후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규 의약품인 코로나19 백신은 중앙 정부의 주도 없이는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인허가 승인이 완료 및 검토 완료 단계인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를 구매한다면 이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듯이, 위의 세개 백신은 이미 각 국가의 구매 순서가 정해져 있으며, 생산국의 자국 접종을 위한 수출 중지로 인해 사실상 막혀 있다.

그렇다면 독자적인 백신 구입 검토 시에도 해당 백신은 위의 코로나19 대표 백신(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만약 진행이 되었다면 이외의 백신으로 미국의 노바백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등이 후보에 오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백신 확보 경쟁에서 한국도 빠른 대응으로 많은 사람들이 접종할 수있는 시기가 찾아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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