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의료 이야기

무릎 연골의 손상과 지표를 활용한 진단

JNT 2021. 4. 17. 23:59

 

무릎 연골의 손상과 지표를 활용한 진단

 

연골(Cartilage)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연골은 생활 속에서 계속 사용이 되어 나이가 들어갈 수록 마모의 정도가 심해진다.

그 중에서도 가장 사용이 활발하여 마모에 대한 빈도가 높은 부분이 무릎의 연골이다.

나이가 들 수록 마모된 연골에 의해 무릎의 통증이 증가하고, 점점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심할 경우에는 인공무릎관절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젊은 사람의 경우에도 운동 선수와 같이 무릎을 많이 사용하면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무릎의 구조에서 부터 무릎 연골 손상에 대한 진단 지표에 대해 설명해본다.

 

무릎의 연골 관련한 부분으로는 대퇴골 (Femur), 경골 (Tibia), 슬개골 (Patella)로 구분 된다.

대퇴골(Femur)는 흔히 말하는 넙쩍다리뼈로, 골반에서 무릎까지의 뼈를 가리킨다. 인체에서 가장 긴 뼈라고 할 수 있다..

경골(Tibia)는 흔히 말하는 정강이뼈로, 무릎에서 발목까지 이어지는 뼈이다. 대퇴골 다음으로 긴 뼈이다.

슬개골(Patella)는 대퇴골과 경골 위를 덮고 있는 삼각형 모양의 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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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오래 사용된 무릎의 연골은 닳기 시작한다.

연골의 마모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대퇴골과 슬개골 사이 부분이다.

또한, 대퇴골과 슬개골 사이에는 활액이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액체가 있는데, 젊었을 때는 활액이 충분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활액도 점차 줄어들어 마모의 진행을 조금 더 가속화할 수도 있다.

마모로 인한 연골의 손상은 Outerbridge, ICRS(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와 Kellgren lawrence라는 세 가지 대표적인 지표를 활용하여 진단한다.

 

*Outerbridge

Grade 0 : 정상 연골

Grade 1 : 연골의 연화(softening)와 부풀어짐(Swelling) 

Grade 2 : 연골 표면에서 연골하골(Subchondral bone)까지 손상되거나 직경 1.5cm를 초과하지 않은 상태

Grade 3 : 직경 1.5cm 이상을 초과하는 결손과 연골하골(subchondral bone)까지 균열이 있는 상태

Grade 4 : 연골하골(subchondral bone)이 노출된 상태

 

*ICRS(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

 

* kellgren lawrence grade

K-L grade 1 : 정상에 비해 관절간격이 좁아진 것으로 의심될 경우. 골극이 있을 수 있음

K-L grade 2 : 관절 공간이 명확하게 좁아짐. 골극이 확실함

K-L grade 3 : 관절 공간이 좁고 골경화와 골형태에 심한 변형이 관찰 . 중증도의 다발성 골극 관찰

K-L grade 4 : 관절 간격이 현저하게 좁아져 골형태에 심한 변형이 관찰

 

 

각각 다른 지표지만, 손상에 따른 진단 내용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무릎이 아프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의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는 무릎이 아픈 빈도가 종종 있다면 grade 2~3 이상일 확률이 높다.

 

연골은 소모품과 같다. 한번 닳은 연골은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재생의학이 발달하고 있지만, 효과와 보편화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무릎 연골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릎에 무리한 움직임을 주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당연히 무릎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등산과 같은 무리한 운동에서 수영과 같이 무릎에 무리가 덜 가능 방향을 권한다.

연골 마모를 줄이는 습관을 통해 건강한 삶을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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