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의료 이야기 53

4단계 연장과 백신접종자 격리면제제도 논란

4단계 연장과 백신접종자 격리면제제도 논란 국내의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됨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되었다. 국내는 강력한 거리두기가 요구되고 백신 접종자의 인센티브를 철회한 것에 반해, 해외의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는 현재 계속 진행 중이다. 백신접종자의 돌파감염이 확인이 되었음에도 납득할 수 있는 설명 없이 유독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서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과 더불어, 2021년 7월 22일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완료하고 격리 면제를 받고도 확진 판정을 받은 입국자가 23명으로 늘었다. 이 중 13명은 중국 시노팜 백신을 접종한 뒤 격리 면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격리 면제서를 발급 받더라도 출발 72시간 안에 발급받은 P..

투구게 피 (의료용 시약 원료)

투구게를 실험하는 듯한 이미지를 보고 무슨 상황인지 싶어 보게되었다. 이미지를 클릭해서 보고 놀라고, 이유를 알고서 다시 한번 놀랐다. 우선 해당 사진 부터 올려본다. ● 무슨 사진인가? 사진에 대해 설명하면, 검은색 밴드로 묶여있는 것이 투구게이고, 꽂혀있는 막대를 통해 나오는 파란 액체는 투구게의 피이다. 여기서 파란색 액체가 정말 피일지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투구게의 혈액 속에는 헤모글로빈 대신 구리를 기반으로 하는 '헤모시아닌'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헤모글로빈의 경우, 산소와 만나면 불게 보이지만, 헤모시아닌은 푸른색으로 보이게 된다고 한다. 사실을 알게되니 충격적이었다. 생체 실험을 투구게에 하는 듯했다. ● 투구게 피의 채취 이유 갑자기 이런 사진이 등장하게된 이유에는 코로나 바이러..

국가출하승인 (정의, 절차, 위해도 평가)

국가출하승인 ● 국가출하승인(lot release) : 생물학적제제(백신·혈장분획제제·항독소 등)를 시중 유통 전에 국가가 제조단위별 ‘검정시험’과 제조 및 품질시험 결과에 대한 ‘자료검토’를 통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검정 시스템. ● 배경: 불특정 다수에게 접종하고, 혈장분획제제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얻어진 혈액을 사용하여 제조한 의약품이므로 안전사고 시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품질의 일관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와 같은 생물학적제제에 대하여 유통 전 품질을 확인한다. (*생물학적제제: 생물을 재료로 해서 만든 의학용 제제.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혈청, 왁친, 항원, 항체 등의 제품을 가리킨다.) ● 관련 규정: 약사법 제53조(국가출하승인의약품) ①항 : 다음 각 호의..

코로나의 새로운 변이, 람다 변이

코로나의 새로운 변이, 람다 변이 ● 람다 변이 남미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발견되었고,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고 한다. '람다 변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치사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바이러스는 보통 치명율이 높거나 감염력이 높거가 둘 중하나의 모습을 가진다고 한다. 아마도 람다 변이는 치명율이 높은 성질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한다. 현재 우려 변이(VOC)에는 알파(영국발), 베테(남아공발), 델타(인도발), 감마(브라질발) 변이가 지정되어 있다. 지정된 변이는 그만큼 감염의 확산 속도 또는 치명율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려 변이(VOC) 지정에는 사례와 연구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에,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지정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지정되지 않은 변이라고 할지라도 우..

거리두기 4단계 격상(개편안) 07.12~07.25 (해외유입 차단 여부는?)

몇일간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며, 거리두기 개편안 중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4단계* (7월 개편안) 4단계의 경우에는 사실상 업무를 제외한 이동을 금지하는 것과 같다. 기존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도 제외한다. 그런데 본 내용에서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은 점이 있다. 해외유입에 대한 관리는 어떻게 관리하는가이다. 해외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에 대한 기사를 찾아본 결과, 해외유입에 대한 관리는 기존입장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한다. 다만 기존의 인도네시아는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격리면제서 발급 국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델타 변이가 급속히 번지고 있는 영국과 러시아발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혜택은 동일하다. 2021.07.09 기준으로 전날 해외..

해외 코로나 유입에 대한 정책 고찰 (Feat. 대문 열어두고 모기 잡는다)

해외 코로나 유입에 대한 정책 고찰 (Feat. 대문 열어두고 모기 잡는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전파가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의 7월 거리두기 완화와 연기되고 있다. 하지만 유독 '백신 접종 시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면제'에 대한 정책은 중단되거나 폐지한다는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전 국민의 약 30%만이 1차 접종이 진행된 상태로, 아직 많은 국민들이 일반 코로나는 물론, 변이에 더 취약한 상태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약 40% 접종 단계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의 접종자의 인센티브에 대해 논의가 되었었다. 접종자의 인센티브에 대해 진행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입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철회하지 ..

델타 변이에 대처가 필요하다

델타 변이에 대처가 필요하다 ● 델타 변이의 확산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목표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다. 2021.06.24 기준으로 92개국에서 발견되었다. 델타 변이가 우려되는 것은 강한 3개 높은 전파력과, 백신의 무력화이다.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감염률이 2주마다 약 2배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영구에서 또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11일마다 2배씩 늘고 있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성인 80%가 백신 1회 접종 이상 마쳤으나, 3000명대의 확진자 감소 추이에서 1만명대로 높아졌다. 이는 백신을 접종 후에도 일정 수준의 돌파 감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국내는 백신 접종률 30%대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한 개편안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 미국은 ..

비급여와 바이오 개발에 대한 고찰

비급여 확인 방법에 대한 포스팅 후, 비급여에 대해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에 위치하여 나쁜 이미지가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업체 입장에서는, 비급여는 사업의 원동력이 된다. 관련 업계 종사자이자, 가족 내 환자가 있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필자는 비급여는 과도한 가격이 책정되면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없으면 안되는 제도라고도 생각된다. 비급여 제도를 바라보는 생각에 대해 정리해본다. *지난 이야기* 비급여 가격 확인 방법 https://globaljnt.tistory.com/entry/%EB%B9%84%EA%B8%89%EC%97%AC-%EA%B0%80%EA%B2%A9-%ED%99%95%EC%9D%B8%ED%95%98%EB%8A%94-%EB%B2%..

비급여 가격 확인 방법

치료 중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은 가격이다. 필수적인 치료는 대부분 건강보험을 통해 상대적으로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사용을 하기도, 안하기에도 애매한 비급여는 환자들에게 어쩔 수 없는 부담이 된다. 비급여란, 일반적으로,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항목을 일컫는다. 비급여라고 해서 100% 환자 부담만을 뜻하지는 않으며, 본인부담율 50% 등의 종류가 다양하다. 하지만, 급여항목 보다는 높은 금액으로 부담이 있을 수 있기때문에 일반적으로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으로 통칭해서 인식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치료비 비중을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는 비급여 가격에 대해 일반인도 쉽게 확인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본 포스팅에 앞서서, 비급여 비용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안내하고 싶..

코로나 백신 접종 속 살아나는 여행 소비 심리

코로나 백신 접종 속 살아나는 여행 소비 심리 ● 살아나는 소비 심리 코로나 백신을 접종이 속도가 나면서 여행소비 심리가 급속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힘들었던 여행 업계를 생각하면, 다행인 일이다. 소비자들 또한 그 동안 집에서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백신 접종 후에는 여행을 갈 수 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이러한 심리는 아래와 같이 통계에서 반영해주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소비 추이* (한국감정원, 관공정보시스템 통계 참고) ● 코로나 상황 속 불안한 여행 일상생활로의 회복을 맞이하는 것 같은 분위기라 필자 또한 기분이 좋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국내 집단면역과, 해외에서의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걱정이 되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안전이다..